베트남 돈은 동(Đồng)이라고 하며, 더 나은 현지어는 동 보다는 더움에 가깝다. 우리나라 화폐 보다 자릿수 보다 약 20배 넘는 0의 개수를 자랑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20을 곱하거나 나누는 것으로 조금 쉽지만, 달러를 쓰는 미국인에게는 23,000-25,000 가량의 숫자를 곱하거나 나눠야 해서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화폐다. 편의점이나 상점에서 0의 개수를 하루 종일 세고 있는 서양인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

동이라는 단어가 동전(Đồng tiền)에서 유래된 단어지만, 정작 동전은 없다. 가장 작은 단위의 화폐는 500동으로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상점을 가지 않은 이상, 1,000동 미만 단위는 올림으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12,900동이 나왔다면, 13,000동을 계산할 것이다.

베트남 동은 두 번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직은..

첫번째와 두번째 그림 간 수수료의 차이로 인해 결론적으로 동일한 100만동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원화를 계산한 그림이다. 2020년 1월을 기준으로 KEB하나은행을 기준으로 약 11.8%에 달한다. 참고로 달러는 1.75%다. 베트남에서 달러-동 간 수수료율(스프레드)는 0.3%이다.

KEB외환은행 한국 지점에서 한국원(KRW)-베트남동(VND)로 직접 바꾸는 수수료는 5,900원에 달하지만, 한국원(KRW)-미국달러(USD)-베트남동(VND)로 두 번 환전하는 경우 약 1,050원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된다. 단 100만 동에 한하여, 5,000원 가량의 수수료 차액이 발생되지만, 500달러 정도를 바꾼다고 계산하면 5만원 정도의 차액이 발생된다.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후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현지 화폐를 한국원화로 다시 바꾸는 경우 수수료가 추가로 발생되기 때문에 총 20% 가량의 손실이 발생된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왜 환전을 두 번 해야할까?

여행을 마치고 반복되는 수수료의 함정

우리 돈을 해외 화폐로 환전하여 여행한 뒤, 돌아와서 다시 우리 돈으로 바꾸면서 또 수수료의 함정을 만나게 된다.
아래 그림은 동일한 100만동을 원화로 바꾸는 과정이다.

어떠한 방법을 선택하든, 거의 2배의 차이가 발생된다. 한 번 환전하는 경우 처음에 100만동을 얻기 위해 필요했던 우리 돈은 56,300원. 하지만 베트남돈을 거쳐 다시 내게 돌아오는 돈은 44,500원 가량이다. 약 11,800원을 은행에게 뜯긴 것이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원화로 바꾸는 경우에도 이중으로 두 번 환전해야 더 나은 수수료율을 취할 수 있다. 여행을 하며 필요한 때 마다 필요한 만큼 환전해서 쓰는 것이 예산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지만, 현지 USD-VND 간 수수료율이 0.3%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아주 세밀하게 예산을 계획하고 환전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USD-KRW는 총 3.5%(KRW-USD-KRW)나 되기 때문에 전체 예산을 잘 계획하거나, 달러 통장을 만드는 방법을 권한다.

2022년 기준, 베트남은행 달러-동 환전 수수료는 1%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계산을 무시하고 은행은 아래와 같은 홍보기사를 내보내곤 한다.

여름휴가 성큼…알뜰 환전 노하우 알기

다 뻥이다. 참고로 달러를 쓰지 않는 태국 바트는 5%다. 베트남에 비해서는 나은 사정이지만, 결코 만만한 수수료는 아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하라는 의미는 공항에서 환전하는 경우 공항 수수료율(스프레드)는 따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반 동네 점포 보다 더 비싼 수수료를 받아먹는다.

VND는 어디서 환전할까?

도시전설 처럼 떠도는 유명한 환전소가 각 나라, 각 도시 마다 존재한다. 최소한 베트남은 개의치 않아도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싶다.

첫번째로 수수료율이 0.3% 수준이다. 그리고 은행-호텔-사설환전소 간 환율 차이는 크지 않다. 아무리 커봐야 100동 정도 차이난다. 300달러를 환전하는 경우 최대 30,000동, 즉 1,500원 차이다. 굳이 택시를 타고 환전소를 갈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은행은 영업시간이 있으며 주말에는 문을 닫으며, 사설환전소는 은행보다는 낫지만 늦은 시간에 역시 문을 닫는다. 이 경우 호텔에서 바꿔도 된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가끔은 호텔에서 환전하는 것이 나은 경우도 있다. 사설환전소, 호텔 모두 은행에서 고시하는 환율을 따르기 때문에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일일이 환율을 따져가며 환전하기에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하며, 비교가 쉽지 않은 여행자 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단, 현지에서 달러로 결제를 하거나, 허름한 사설환전소를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호찌민 시내 대표적인 환전소

1군 사설환전소

금은방, 전문환전소, 여행자 거리의 많은 상점에서 환전이 가능하다. 호텔에서도 가능하다.

벤탄시장 근처 HA TAM
https://goo.gl/maps/vLsUQB1o6y5rWN589

가장 대표적인 환전소로, 주변에 소매치기 사건이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질서 있게 줄을 서는 경우도 있지만, 혼잡하다면 눈치껏 돈을 유리벽 아래 구멍을 들이밀면 돈을 바꿔준다.

동커이 거리 쉐라톤호텔, 오페라하우스 근처 전문 환전소
https://goo.gl/maps/j3mCd3gEnjNtvxLT6

동커이 거리에 위치하며, EXIM 은행의 환전 대리점 이라는 간판이 적혀 있다. HA TAM과 다르게 매장으로 되어 있으며, 비교적 한산하다. 하지만 사람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오페라 하우스, 쉐라톤 호텔, 콘티넨탈 호텔 등 주변의 관광 명소를 방문하거나, 높은 등급의 호텔에 묵는 경우 찾아가기 좋다. 무엇 보다 HA TAM에 비해서 한적하다는 점이 좋다.

부이비엔, 데탐 같은 여행자 거리에서도 많은 상점에서 환전이 가능하다. 다만 은행 간판을 달고 있는 전문환전소에서 한 번 환전하여, 대략적인 환율 시세를 파악한 뒤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어디를 가더라도 1-2달러, 5-20달러, 50-100달러의 환율이 다르다는 것도 꼭 알아둬야 한다.

환율 참고 사이트

참고로 베트남 현지 은행에서의 VND-KRW 간 수수료는 약 9-20%다.

KEB 하나은행 (한국)

VietcomBank

BIDV

KEB하나은행 – 베트남 호치민

신한은행 –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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