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Factory Coffee Roaster – 정체를 알 수 없는 호치민 스페셜티 카페

빠스떠(Pasteur) 거리를 걷다 보면, 독립궁 근처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까만 건물 하나가 눈에 띈다. 간판도 눈에 띄지 않고, 기어 형태의 조형물이 간판 자리에 덩그러니 있을 뿐이다. 입간판에 적혀 있는 스페셜티 커피 샵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한참 뒤의 일이다. 구글 지도를 찾아보면, ‘XLIII Specialty Coffee’라고 나와서 어떻게 읽어야 하나 더보기…

베트남 커피 – 까페쓰어다, 빡시우, 짜다오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커피 수출국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원두커피, 캔커피, 믹스커피 등의 제품 성분을 살펴봐도 베트남 커피라는 설명은 없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원산지를 감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베트남에서는 로부스타와 아라비카, 컬리 등의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지만 대표적인 종은 로부스타다. 아라비카에 비해서 재배가 용이하기 때문인데, 그 특유의 맛이 고급 커피와는 거리가 멀다. 에티오피아의 더보기…

색다른 반미 맛집 – 호찌민 Bánh Mì Hòa Mã

일반적인 반미는 이제 한국에서도 흔하게 먹어볼 수 있다. 반미는 바삭하게 잘 구운 바게트 빵 사이에 베트남햄과 약간의 채소, 소스 등을 넣어 먹는 샌드위치다. 식사용으로 적당하고, 어딜 가든 가판대와 매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반미를 살 수 있다. 그리고 파는 곳 마다 맛과 내용물이 다르며, 모양새도 가끔은 다르다. 샌드위치 형태가 아니라, 소고기 더보기…

NARZIL – 현지 친구들이 즐겨가는 호찌민 클럽

Lolla로 바뀜! 호찌민에 유명한 클럽들이 많은데, 그 중 Air 360 같은 루프탑 클럽이 유명하지만, 막상 가보면 외국인만 바글바글. 보다 현지 친구들이 많이 찾는 벤탄 주변 클럽으로는 Ham Nghi 거리에 위치하는 오래된 곳으로 Fox Beer Club이 있다. 절반은 야외 절반은 실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곳이다. 시내 유명한 클럽 보다는 조금 소박하지만 더보기…

호찌민 현지 이발소 체험 – 이발/면도/귀청소

한국인에게 호찌민 이발소 하면, 황제 이발소가 유명하다. 유튜브를 통해 소개되기도 하고,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꽤나 유명하다. 대부분 1군에 몰려 있으며, 한국인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곳이다. 하지만 눈을 살짝 돌리면, 더 저렴한 가격에 체험이 가능하다. 베트남에서 이발소는 Hớt Tóc라고 한다. 홋똑이라고 읽는다. Cắt Tóc 이라는 단어도 있는데, 이 역시 머리를 더보기…

호치민 젊은 친구들 다 모여있는 카페 린, Cà Phê Linh

Cà Phê Linh 최근 베트남 현지 친구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 있는 카페로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늦은 오후면 많은 친구들이 인도를 가득 메우는 곳이다. 실내는 어둡지만, 베트남 문화를 가득 담은 내부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으며, 이른 시간에 방문하지 않는다면 내부에 자리를 얻을 수 없다. 2층 테라스 자리에서 시내를 바라보는 풍경도 좋으며, 늦은 더보기…

재미로 보는 베트남 행 항공사 별 특징

베트남으로 가는 항공사 별 특징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적어보려고 한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다. 베트남 노선은 복합적인 목적으로 큰 비중을 두고 항공사들이 노선을 열고 있다. 주요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베트남 북부의 하노이, 그리고 하노이에 만큼 많은 사업적 교류가 이뤄지는 호찌민은 업무 상 출장 승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다낭과 나트랑 더보기…

호찌민-껀터 이동 – Vu Linh 리무진 버스, FUTA 고속버스

호찌민에서 껀터로 이동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한 가지, 버스를 타는 방법이다. 비싼 비용으로 택시를 타거나, 다른 도시를 경유해 비행기를 타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것이다. 베트남은 도시 간 기차 이동이 굉장히 느리고 불편한 탓에 버스가 많이 발달했다. 다만 버스가 굉장히 다양하다. 41인승, 27인승, 침대, 9인승 소형 더보기…

호찌민행 첫 에어프레미아, 좁은 좌석 그리고 부실 대응

호찌민을 자주 가는 편이라, 여러 항공사를 이용해보곤 한다. 개인적으로 아침 10시 30분에 인천을 출발하는 노선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항공을 선호하지만, 에어프레미아가 호찌민에 취항하며 호기심에 예약을 진행해봤다. 2022년 12월 기준으로 1주일 4회 운항하며, 운항 요일과 시간은 아래와 같다. ICN-SGN 화/목/금/일 19:15(인천출발)-23:00(호찌민도착)SGN-ICN 월/수/금/토 00:10(호찌민출발)-07:10(인천도착) 가격은 40-80만원 사이로 저렴한 비엣젯에 비해 다소 비싼 금액인데, 더보기…

호찌민 3대 쌀국수 – Quynh, Hoa, Le

호찌민에는 전설처럼 내려오는 3대 쌀국수 가게가 있다. 내 마음대로 정한 쌀국수 집은 아니고, 실제로 한국인에게 엄청 유명한 쌀국수 식당 세 곳이 있다. Pho Quynh, Pho Hoa, Pho Le. 이렇게 세 곳인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한국에서 맛보는 쌀국수와 맛이 매우 유사하다. 특히 Pho Hoa, Pho Quynh은 특히 비슷하다. 사실 퍼호아와 퍼레는 베트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