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 요금은 처참하게 비싸다. 데이터 통화료도 비싸지만, 전화를 걸고 받는 비용도 상당히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SK텔레콤 사용자라면, 무료로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조건은 에이닷전화(구, T전화)를 사용해야 한다.
와이파이나 셀룰러 중 인터넷만 연결됐다면, 전화를 걸고 받는 것이 무료다. 아이폰은 셀룰러/와이파이 모두 가능하지만,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는 반드시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어야 무료 통화가 가능한 것으로 변경된 것 같았다(2025년 4월 기준). 아이폰/안드로이드 가리지 않고, 현지에서 T전화를 실행하고 기본 전화로 설정하면 된다. 한국에서 걸려오는 전화, 한국으로 거는 전화 모두 무료다.
해외 통신사 SIM으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상태 또는 와이파이로 연결되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야 한다. baro 상품 중 데이터 상품도 있지만,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적으로 여행/출장이 많아 070 전화를 개통해서 가지고 다녔는데, 요즘은 070 전화를 쓰지 않는다. 스마트폰 SIP 앱으로 070 전화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데이터 통신이 완벽한 조건이 아닌 경우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070 인터넷 전화보다 SKT 바로 서비스 품질이 월등하게 좋았다. 네트워크 품질에 따라 통화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품질은 매우 만족스럽다.
단, 한국 SKT SIM카드가 전화기에 장착된 상태여야 하며, T전화를 실행한 뒤 파란 화면으로 바뀐 BARO 통화 화면을 확인해야 한다. 현지 SIM 카드로 인터넷을 이용한다면, 아이폰 X 또는 갤럭시 S23 이후 모델이어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아래 그림 중 가장 왼쪽은 T전화의 기본 화면인데, 해외에서 T전화 앱을 실행했다면 조금 후 2번째 스크린샷과 같이 화면이 전환된다. 배경 화면에 baro 라고 적혀 있는 화면에서 전화를 해야 국내 통화가 무료로 제공된다.

SKT baro(바로)
https://troaming.tworld.co.kr/poc/roaming/RO7.3.html
듀얼 SIM 전화기에 한국SIM+해외SIM으로 장착하면, 어디서든 통화할 수 있다. 아직 다른 통신사는 SKT 바로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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