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nh SM, 싼(녹색) 스마트 모빌리티의 약자다. 눈에 띄는 민트색이 특징인 싼(Xanh)은 엄연히 택시로 인가를 받은 업체다. 따라서 길가에서 손을 흔들어 잡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호출 택시가 일반화 된 요즘,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빈 택시를 잡아 타는 것이 꽤 어렵다. 비나썬이나 마이린 빈 차는 호출을 받고 이동 중인 경우도 있고, 싼 택시는 틴팅으로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무튼 요즘 길거리 지나가는 빈 택시 잡기도 힘들다.


앱 설치

아이폰 – 앱스토어 링크

https://apps.apple.com/kr/app/xanh-sm-%C4%91%E1%BA%B7t-xe-%C4%91i%E1%BB%87n/id6446425595?platform=iphone

안드로이드 – 플레이스토어 링크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sm.customer

이용 방법은 그랩과 동일하다. 그랩이 거의 표준에 가깝기 때문에 조작 환경을 바꾼다는 것도 쉽지 않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위 링크를 통해서 내려 받아도 되고,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에서 ‘Xanh SM’이라고 검색하면 된다.

미리 알아둬야 하는 점이 있다. 카드 결제가 안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소개된 Xanh SM을 참고하면 된다. 카드 결제가 안되기 때문에 무조건 현금을 사용해야 한다. 쾌적함을 얻는 대신, 현금 결제라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회원가입

전화번호로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국가코드 +82를 선택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문자로 인증번호가 전송된다. 해외 로밍 상태에서 짧은 문자 메시지 받는 것은 무료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휴대전화 인증을 마치면, 회원가입이 완료된다.

차량/오토바이 호출

사용 방법은 그랩과 동일하다. 원하는 목적지를 설정하고, 현재 위치를 설정하면 된다.

선택이 가능한 차량은 오토바이(Xanh SM Bike), 일반 차량(Xanh SM Taxi, 소형), 고급 차량(Xanh SM Luxury, 중형)으로 구분된다.

일반차량은 민트색으로 된 차량으로 3명이 타기에는 넉넉하고, 4명이 타기에는 약간 부족한 정도다. 그래도 모닝 보다는 훨씬 낫고, 도요타 휘오스 보다 나은 승차감을 느꼈다.

고급 차량은 다양한 색상의 차량의 중형 차량으로 우리나라 아이오닉 5 정도 크기의 차량이 배차된다. 기본 차량에 비해 약간 더 큰 정도다. 동남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노바 급 실내 공간은 아니다. 가격도 더 비싸고, 4명이 넉넉하게 탈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럭셔리 보다는 일반 택시 모델을 더 추천한다.

오토바이는 민트색 전기오토바이로, 승차감은 결국 오토바이지만 엔진 진동이 없어서 조금 나은 수준의 승차감을 보여준다. 크기는 일반적인 스쿠터 크기로 기사양반의 덩치에 따라 좁기도 하고, 딱 맞기도 한 정도다.

일반 차량, 고급 차량, 오토바이 전부 빈패스트라는 베트남 자동차 제조사의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싼을 운영하는 회사는 빈패스트의 모기업 빈그룹 관계사로 비싼 전기차를 만들어 판매 물량을 늘려 비용을 줄이고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내부적으로 물량을 소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이미 BMW의 차체 기술을 도입하여 제작했던 고급차량 사업이 빛도 보지 못하고 거의 망한 것을 생각하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장점

비교적 깨끗한 실내 그리고 적은 진동

2023년 운영을 시작한 터라 아직은 차량이 깨끗한 편이다. 일반 차량은 차량 가격을 배제하면 차급이 소형차로 분류되는 차량이라 내부가 고급스럽거나 뛰어난 승차감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비나썬이나 마이린을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느껴봤던 고물 차 수준의 썩은 차가 대부분인 차량 수준 보다는 훨씬 좋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아직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수동 변속기 차량 특유의 진동이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물론 그랩을 타면 자동변속기 차량을 자주 만날 수 있지만, 수동 변속기 차량의 경우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 엔진을 극한으로 쥐어짜는 주행으로 인한 딸딸 거림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적은 엔진 회전수로 인해 부족한 엔진 출력으로 어떻게든 주행을 이어가는 운전 습관에서 나오는 것인데, 차량의 출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가속 페달을 최소한으로 밟아서 운행하는 습관 때문이다.

전기차는 변속기가 없기 때문에 이 주행이 애초부터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불쾌한 승차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단점

현금 결제

2023년 12월 기준으로 아직까지는 현금결제만 지원하고 있다. 카드결제가 가능하긴 하다. 베트남 현지에서 발급 받은 카드는 등록이 가능하다. 이외 잘로페이, 페이유 등 베트남 현지의 결제 수단 이용이 가능하다면, 결제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행객이라면 결국 현금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팁으로 비용을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차량을 호출할 때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상태로 배차가 되면 그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잔돈까지 미리 준비하면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지갑을 통째로 보여주는 행위는 자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베트남 공항은 10,000 – 20,000 동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주차료인지 통행료인지 공항을 빠져나갈 때,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랩으로 불러도 처음 호출할 때 부른 비용 보다 10,000 – 20,000 동 추가돼서 카드 결제가 진행된다. 미리 알아둬야 괜한 시비를 없앨 수 있다. 사실 10,000 동인데, 가끔 나쁜 기사들이 20,000 동을 추가 결제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조건은 베트남에도 도착했을 때와 베트남을 떠날 때. 여행에서 가장 기쁜 순간과 아쉬운 순간이지만, 우리돈으로 500 원 팁으로 줬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부족한 차량 그리고 형편 없는 배차 시간

사람들 이용이 늘어나는 피크타임에는 차량 배차가 안된다. 아직까지는 그랩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다. 사실 택시 요금을 적용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가격이 저렴하고 인기가 좋은 기본적인 조건을 배제하더라도 압도적으로 운영 차량이 너무 적다. 가령 한국행 비행기가 가장 많은 시간대가 0시 언저리다. 특히 나는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0시에 출발하는 비행편을 자주 타는데, 숙소에서 9시 쯤 공항으로 이동한다. 일요일+저녁이라는 조건은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대로 지금까지 한 번도 배차가 성공한 적이 없다. 미리 예약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비행기 지연 등 조건을 고려하면 예약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가장 마지막 호찌민 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도 40분 지연됐다.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그랩 역시 잡기 어렵다. 그랩은 희망이라도 있지만, 싼은 포기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다. 보통 금요일/토요일/일요일 저녁, 공휴일 저녁 시간대 차량 배차가 더디고, 실패가 많다.

싼 1 번 시도 후 실패 + 그랩 2 번 시도 후 실패, 이런 상황이라면 그랩을 호출을 요청해 놓은 뒤에 길거리를 지나가는 비나썬/마이린 택시를 잡아서 타고, 그랩을 취소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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