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길거리를 점령한 민트색 싼 택시(Xanh SM Taxi)는 전부 전기차로 운영되는 택시다.
그랩과 다르게 기본적으로 택시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손님을 그냥 태울 수 있다. 하지만 호출이 일반화 된 터라 길거리에서 손을 흔들어 잡는 방법은 이제 거의 불가능하다. 최근 기준으로 비나썬/마이린도 호출을 통해서 잡아야 할 정도로 호출 비중이 높다.
호텔에서 숙박하고 있다면, 계약 관계에 있는 택시들을 배차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컨시어지에 문의를 하면 배차를 요청해주는 경우도 있기에 컨시어지에 문의해볼 수도 있지만, 호텔로 돌아올 때는 결국 스스로 택시를 불러야 하기에 택시를 호출하는 방법 정도는 알아둬야 한다.

Xanh SM 택시 회원 가입 방법은 아래 링크 클릭
택시 호출 절차는 아래 순서로 진행된다.
목적지 설정 > 탑승지 설정 > 차량 선택 > 배차 대기 > 탑승

목적지 설정
목적지는 식당/쇼핑몰/박물관/호텔 등 주요 장소 이름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또는 주소로도 입력이 가능하다. 기사 성향에 따라 다른데, 불법 유턴을 해서라도 지정한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
탑승 위치 설정
탑승 위치 역시 숙박하고 있는 호텔이나 주요 식당 등 이름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하지만 조금 더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따로 주소를 입력하긴 힘들고 미세하게 조정하며 위치에 뜨는 주소와 내 주변 주소를 비교하면서 탑승 위치를 설정하면 된다.
혹시 ‘내 현재 위치’에서 설정되는 그대로 부른다면, 기사가 엉뚱한 곳으로 가서 전화를 해서 말이 통하지 않는 싸움으로 연결 될 수 있다. 혹여나 기사와 오해가 생겨서 배차가 취소되면 패널티 금액이 5,000동에 불과하지만, 해당 배차가 취소되고 새로 차를 불러야 한다. 기사는 분명 주소/상호에 맞게 도착한 상황을 본사에 보고하고, 이는 탑승자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정확한 주소나 가게 상호를 확인하고 확실한 위치에서 호출하는 것이 추후 분쟁이 생겼을 때 유리할 수 있다.
아니면 현지인을 통해 통화를 해서 해당 위치로 이동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개인적인 사례로 지도 상 호출 위치에서 200미터 떨어진 곳에 그랩 기사가 도착했던 경험이 있다. 호출 주소는 정확히 그곳이었지만, 지도 상 찍히는 위치는 실제 위치와 차이가 있었다.
쿠폰 적용
그랩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쿠폰을 꽤 남발하고 있다.
화면 하단 ‘Promo’ 또는 ‘인센티브(한글버전)’를 눌러서 확인할 수 있으며, 쿠폰은 보통 베트남어로 설명되어 있다. 활성화 된 것 중 아무거나 눌러보면 할인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결제 방법 선택
결제는 신용카드 결제와 현금 결제, 두 가지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신용카드 등록을 추천한다. 참고로 현금 결제가 더 저렴하다. 5,000 – 10,000동 정도 저렴하다.

현금이 저렴하더라도 카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결제 과정에서의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싼택시의 급격한 성장으로 서비스 관리가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 비나썬/마이린 사례에서 봤던 것처럼 현금을 빼돌리거나 여러 이유로 가격을 높게 받으려는 사기 행위를 만날 수도 있다.
참고로 공항 통행료로 10,000-20,000동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데, 이 경우 말고 추가금이 붙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런 시비를 피할 수 있고, 추후 조치를 취하려면 카드를 통해 결제 기록을 남기는 것이 낫다. 공항 통행료도 마찬가지고, 추가 금액이 발생되면 현금을 주는 것 보다 카드로 통합 결제를 요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공항 통행료로 9,000동을 지불해야 하는데, 보통은 10,000동. 기사에 따라 20,000동까지 요청하기도 한다.
한가할 때, 신용카드/체크카드 등록을 추천한다.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을 기피하는 분들도, 최근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카드들이 많기에 하나 정도 만들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런 카드가 없다면, 가장 보편적인 카드는 네이버 Npay 머니카드를 추천한다. 발급 수수료, 연회비, 결제 수수료가 없다. 그리고 이용금액의 2%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차량 선택

Xanh SM Car
소형차 VF5 (HERIO GREEN)
짐 없는 2-3인 추천. 캐리어 소지 시 2인.
좁다. 모닝/i10 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좁다. 남성 4인은 무리가 있다. 특히 뒷좌석 무릎 간격이 좁은 편이다. 트렁크에 24인치 캐리어 2개를 수납할 공간 정도가 전부다. 가까운 거리라도 4명이 우겨서 타기에는 조금 빠듯하다.
별도의 소형차 등급이 없는 그랩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Xanh SM Premium
준준형차 VF e34
캐리어 포함 3인 이하, 짐 없이 4인까지 빠듯하게 가능
우리나라 차량과 비교하면 기아 셀토스 정도 등급이지만, 뒷좌석 무릎 공간이 약간 더 넓은 수준이다. 캐리어 3-4개 정도 수납 가능한 트렁크 공간을 가지고 있다. 가까운 거리라면 4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짐이 많다면, Limo 등급을 추천한다.
그랩 대비 비슷하거나 약간 비싸다.

Xanh SM Limo
승합차 LIMO GREEN
캐리어 포함 최대 4인, 짐 없이 6인까지 가능
동남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노바와 비교 가능하다. 이노바 보다 훨씬 나은 승차감을 가지고 있지만, 이노바 보다는 공간이 비교적 좁다.
그랩 7인승 차량과 비교해서 약간 비싼 수준이다.

GF VIP
중형 VF8
캐리어 포함 3인 이하, 짐 없이 4인까지 가능
현대 아이오닉 수준의 차량 공간이 제법 넓다. 하지만 트렁크가 넉넉하진 않다.
가장 나은 승차감을 가졌지만, 가격이 약 30% 높은 편이다.
기사 배차
오래 걸린다. 최근 대도시 기준으로 싼택시 차량의 절대적인 수가 늘어나며, 차량 배차도 빠르고, 대기 시간이 많이 줄었다. 그래도 기본적인 수요가 엄청나기 때문에 오래 기다려야 한다.
기사가 10분 이상 떨어진 곳에 있다면, 한 번 정도는 취소하고 다시 시도하는 것도 좋다. 다시 배차된 기사가 또 멀리 있다면, 그냥 기다리는 편이 낫다. 바쁜 시간이라는 의미기도 하고, 자칫 기사 배차가 영영 안 될 수도 있다.
특히 비가 오는 시간, 오후 5-7시 사이와 오후 9시-10시 사이는 기사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배차가 된다면 그냥 탑승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비 내리기 시작한 시점에 수요가 엄청나게 몰리기 때문에 배차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어렵다. 비 내리는 밤에 차량을 잡으면서 걷다가 5km 떨어진 호텔까지 도착한 적도 있다.
위에 말한 바와 같이 차량의 대수가 엄청나게 늘어났는데, 차량 색상이 민트색이다 보니 도로에 온통 민트색 차량 밖에 안 보이는 수준이다. 싼택시 측도 이를 의식한 건지 소형차(Car), 7인승(Limo), 고급형(GF VIP) 차량들은 다양한 색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탑승
차량이 도착할 때 쯤 미리 알림을 보내준다. 차량 도착 후 5분 이내 탑승하지 않으면 패널티가 부과 된다. 사실 무서운 건 패널티 보다 지독한 전화다. 기사가 도착하면 바로 전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앱 내 보이스톡인지 국제전화인지 구분이 모호하다. 설령 받아도 문제가 된다. 택시 기사는 한국어도, 영어도 못한다. 차량 배차가 완료됐다면, 1층 로비로 이동해서 차량을 기다리는 방법이 가장 좋다.
차량에 탑승하기 전, 앱에서 확인 가능한 배차 차량 번호와 실제 도착한 차량 번호를 비교하고 탑승해야 한다.
탑승하면 이름과 목적지를 묻는다. 잘못 탑승하는 사례가 꽤 있는지, 최근 대부분의 기사가 내 이름을 부르며 확인을 한다. 보통은 앱에 설정한 이름을 부르거나, 목적지를 물어보기에 확인해줘야 한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경우
싼택시는 그랩과 다르게 공식적으로 ‘택시’ 사업자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그랩처럼 별도 탑승장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택시 탑승장에서 탑승한다.
호치민 공항 기준 공항에서 빠져나와 좌측으로 쭉 걸어가면, 건물 끝에 택시 승강장이 자리잡고 있다.

택시 탑승장까지 걸어가는 길에 온갖 호객꾼들이 다가오는데, 전부 무시해야 한다. 택시 승강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어떤 사람도 믿어서는 안 된다. 어딘가 소속된 것처럼 나름 셔츠도 입고 있지만, 택시 승강장에서 만날 수 있는 진짜 택시 회사 직원들 옷차림을 보면, 단번에 비교가 가능하다. 그랩 기사를 사칭하는 사람, 택시 회사 직원이라고 사칭하는 사람 등 별별 호객꾼이 다 있다.
승장장에 도착하면 만날 수 있는 흰색 셔츠(녹색/빨간색 포인트 장식 있음)는 비나썬, 녹색 셔츠는 마이린, 민트색 상의를 입은 싼택시 직원, 그 외 다른 택시 회사 직원들 역시 호객행위를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 있는 호객은 받아줄 만 하다.

민트색 입은 사람들이 싼택시 직원이다. 쉽게 확인이 가능할 만큼 민트색은 강렬하다. 현장에서 바로 탑승하는 방법도 있고, 앱으로 호출해서 타는 방법도 있다.
비나썬/마이린/싼 택시 모두 해당되는 내용인데, 도착 후 현금 지불하는 방법은 약간의 위험이 따른다. 택시 기사들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비나썬이 믿을 만하다고 소문난 10년 전에 이미 경로를 벗어나 주행거리를 늘리는 사기를 눈뜨고 당한 바 있다. 베트남 친구와 함께 탑승하고 있었고, 목적지도 베트남어로 얘기한 상황이었지만, 말도 안되는 이유로 멀리 돌아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싼 택시라도 가급적이면 앱으로 호출한 뒤 탑승하는 것을 추천한다.
앱을 통해서 탑승하려면, 최종 금액을 미리 확인하고 탑승이 가능하다. 물론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탑승 위치를 공항으로 설정하면, 일반적으로 차량 호출하면 앱에서 자동 배차되는 것과 다르게, 숫자 4자리 코드가 뜬다. 위 사진의 민트색 상의를 입은 싼택시 직원에게 4자리 코드가 뜬 화면을 보여주면 알아서 택시를 배차해준다.

Xanh SM Car 등급을 탑승하려고 해도, Xanh SM Premium으로 재호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오래 걸린다고 얘기하며 20-30분을 얘기하는데, 그냥 기다린다고 해도 된다. 하지만 3명 이상인 경우 프리미엄으로 탑승하는 것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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